특별시, 광역시

[제주특별시(1/2)] 제주도민이 알려주는 제주 여행

teriworld0904 2025. 5. 5. 18:03

<1일차>
 
2025년 2월달은 여행만 하면서 보냈네요
동생 입시가 끝나 가족여행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한국 관광은 제주도를 빼놓을 수 없죠
마침 외가댁이 제주도에요!!
 
최근 연간 제주도 국내여행객 수가 급감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제주도의 중국화를 그 요인으로 뽑습니다
제가 직접 알아보도록 할게요
 

제주공항

 
제주에서의 첫 저녁은 소고기입니다
오랜만에 대가족 식사를 했습니다
 
"하나로마트 제주 축협아라지소"
 
개인적으로 흑돼지는 지방이 단단하고 기름져서 선호하지 않습니다
제주 소고기는 담백하고 육즙이 좋네요~
 

 
<2일차>
 
바람이 몰아치는 날씨 속에
동화마을로 향했습니다
이 조그만 마을은 제주도를 축소시켜놓은 듯 합니다
현무암이 카펫처럼 깔려있는 감각적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도토리숲, 코리코카페가 나옵니다
 

 
일본 애니매이션 테마로 잘 꾸며놓고
아이들이 오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중형 사이즈 인형이 막 30만원 합니다^^
 

 

현무암으로 꾸며놓은 길모퉁이와 다리들
나무 하나 의미없이 심지 않은 특색 있는 정원입니다
 


한국에 이런 곳이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각 도청은 제주도를 본받아야겠어요

 동화마을 내부엔 국내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로터리가 있습니다

스타벅스 더제주 송당파크 R점
 
폭포 배경으로 잘 쉬다 갔어요~~

 
다음으로
제주 4.3 기념관에 들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뜻깊은 시간

제주 4.3 사건이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 시청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독 선거, 단독정부의 반대를 가차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이 무장봉기한 이래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입니다

제 외증조 할아버지는 4.3 사건의 주민 피해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란 가치는 누군가의 희생에서 얻어졌음을 또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국가에 의해 아버지 없이 자란 외할아버지의 어린시절은 누가 보상해 줄까요
 

 
-1일차 소감

곳곳에 중국인이 많아 때론 시끄러워 불쾌할 때도 있지만 요즘 한국인들 하는 행동 보면 중국인 욕할 때가 아닌 듯 하고
사람들이 아무리 제주도 욕한다 한들
국내외 제주도만한 휴양지 겸 관광지가 없는 것 같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