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영동군&옥천군] 혼자 가는 여행 / 모르고 가면 후회하는 여행 정보
1. 교통
<기차>
(영동군)
서울 -> 대전 -> 영동
서울 -> 오송 -> 영동
(옥천군)
서울 -> 대전 -> 옥천
서울 -> 오송 -> 옥천
2. 여행 코스
1) 영동군
먼저 영동군을 가봤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역에서 내렸어요
추풍령역..?
남들은 여기를 뭐하러 가냐고 하겠지만
백수 블로거라..ㅎ
또 한적한 시골 마을만의 매력이 있답니다
추풍령역 급수탑공원에 들렀습니다
역 바로 뒤에 있는 공원인데
안전 때문에 멀리 돌아서 가게 되어 있더라고요
열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세워진 탑인데..
큰 매력이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추풍령역->영동역 무궁화호를 타고
영동와인 동굴에 가봤습니다
역에서는
걸어서 20분 거리
버스(700번 평일 21회) 8분 거리입니다
생각보다 눈길을 끄는 요소들이 많았어요
와인 볼모지 한국에서 만든
2~3만원 대 와인도 시음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빠 선물 하나 사갈까 하다가
편의점 와인이랑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아
지갑을 닫았습니다
아래는 일제 강점기 탄약 저장고 용도로
한국인이 강제 동원되어
수작업으로 판 동굴입니다
현재는 영동군이
포도주, 간장, 새우젓 저장고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점심은 한양쫄면 본점에서 먹었어요
비빔쫄면 가격은 7000원
양배추를 거의 통째로 갈아서 올려주셨어요
식감도 좋고 면도 쫄깃쫄깃해서
가끔 생각날 것 같습니다
5점 만점에 4.1점!
2) 옥천군
영동역 -> 옥천역 ITX 기차를 타고
옥천군에 도착했습니다
옥천은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시끌벅적 했어요
젊은 사람들도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서울에만 사는 사람들은
젊은이들이 서울에만 있는 줄 알거든요
부끄럽지만
여행이 확실히 식견을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
장계 관광지도 들러봤어요
옥천역 버스정류장에서
421 521 311 402 등등
안내, 원남 행 버스를 골라 타시면 됩니다 자주 와요
네이버에 50분 거리라고 나오는데
기사님이 터프해서 20분 걸렸습니다
노을이 질 즈음
색감이 너무너무 예쁜 것 같아요
노르슴하면서도
뜨문뜨문 빨갛게 핀 단풍이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하네요
사진 찍다가 뱀을 봐버렸어요
장계 관광지 버스정류장 근처에
포인트 커피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2층에서 대청호가 한눈에 들어와요
멀리서 파란색 버스가 오는게 보여서
맞춰 나갈 수 있었어요
대충 20~30분에 한번씩 옥천역 가는 버스가 옵니다
갈 때는 승객이 저밖에 없어서
옥천역까지 15분 걸렸습니다
4) 여행평
흔히 국내 관광 요소가 큰 매력이 없다, 다 똑같다, 뭐하러 가냐 라고 생각하시는데
대충 맞는 것 같습니다
좁은 땅에 산지가 대부분이라 자연경관도 비슷비슷하고
지역만의 정체성을 가지기 어려운 환경이에요
고령화, 인구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들이
정말 많다고 느낍니다
국회의원분들도 잘 파악해주셨으면 합니다
골프 좀 그만 치고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