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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경상남도 진주시] 모르고 가면 후회하는 여행 정보

by teriworld0904 2024. 12. 21.

2부

 

마지막 행선지는
인구 33만
교육과 문화의 도시
<진주시>입니다

우리 차분 어머님의 동생분이
사장님으로 계시는
포구 해산물

입장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현지 분들만 있어서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 있죠

밑반찬부터 다 당일 직접 무치셔서 안 먹어볼 수가 없었어요
생전 처음으로 마 무침도 먹어봤습니다

도미, 장어, 세꼬시를 엄청 작게
하나하나 신경 써서 썰어주셨어요
이걸 왜 이렇게 썰지...?
싶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식감이 오히려 더 살아있는 느낌이었어요


사장님이 호래기도 가져다주셨어요

눈 뜬 아기 오징어들 먹는게 미안했지만
저는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전혀 흐물흐물하지 않고
신선하단 걸 증명이라도 하는 듯
입에서 톡 톡 터졌어요


마지막 디저트(?)는
지리

진주 사람들은 지리를 먹지 않으면
겨울을 난 것 같지도 않다라고 하시더라고요

회랑 반찬으로 더부룩한 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백 점짜리 국!!


숙소도 잡아주셨어요ㅎㅎ(감사합니다🙏🙏)
아시아레이크 사이드 호텔에서 잤습니다

창문밖으로 진양호가 보였어요
지금은 비수기라 사람이 많이 없는 듯 했습니다

숙소에서 보이는 진양호

조식도 나오더라고요
지금까지 먹었던 음식들 중에는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총평: 호텔은 깨끗하고 뷰가 좋지만 조식 감점
5점 만점에 4.3점!!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조식

호텔 근처 진양호 전망대에 올라가봤습니다
뒷쪽에 지리산도 보여요!!

진양호가 호수 치고 엄청 큰 것 같습니다


진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진주성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주시 대표 캐릭터인 수달 "하모"의 모형
거대 갓(모자), 임진왜란 진주대첩의 영웅인
김시민 장군 동상 등등
다양한 테마공간들이 있습니다

의암바위 앞

타지인 입장에서 인상적인 것들 몇 개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전통적인 누각
촉성루가 있고

촉성루

임진왜란 때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뛰어내린
의암바위도 있습니다

바위가 생각보다 밑에 있고
수심이 그렇게까지 깊진 않아보여서
저기 뛰어들면 죽긴 하려나
의심..이 가기도 했어요

의암바위

국립진주박물관도 들러볼만 합니다!
내부엔 전통 도자기들, 함, 임진왜란 관련 유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립진주박물관

다음으로 가본 곳은
진주 혁신도시
진주의 다른 지역들와는 다르게
아주 현대화되어 있고 고층 아파트들, LH본사 등등
산업중심지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점심은 타짜일등가(오리전문점)에서 먹었습니다
오리고기 먹은 지 오래됐는데

오랜만에 담백하고 파향 가득한 질 좋은 오리고기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유기농 상추랑 깻잎도 많이 먹었고
볶음밥까지

차분어머님 귤농사로 번 돈
다 제 배에 들어가있는 건 아닌지 싶을 만큼
많이 사주셨어요ㅠㅠ


1박2일동안 너무너무 좋은 시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삐니 아가씨
건강하세요🤗

공주는 잠이 많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