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부모님이랑 차를 타고 다녀왔어요
1. 여행 꿀팁
여행 가기 전 정리했던 관광지, 맛집 리스트 입니다
<관광지>
강화씨사이드 리조트
메타포레스트
칠면초 군락지
동막해변
보문사
성공회 강화성당
전등사
덕진진
광성보
초지진
온수리성당
화개정원
<맛집>
금문도
강화집
외포리 꽃게집
서문김밥
홍고추장 삼겹살
<카페>
조양 방직 카페
2. 여행 코스
처음으로 들른 곳은
고려 궁지에요
고려가 몽골 침입에 대항하여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한 시기에 세운 궁터입니다
외규장각도 있고 옛날 왕이 살았던 곳이라니 신기하더라고요..!
왕이 잠깐 머물렀던 곳이라 규모가 크진 않지만 고려의 전통과 문화를 그대로 가지고 있었어요
벌레가 많으니 긴팔 긴바지 입고 가시길 바래요
바로 옆 성공회 강화 성당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 성당이에요
겉은 동양 건물처럼 보이는데 내부는 서양 성당처럼 되어 있답니다
저는 무교지만
할머니가 성당 다니셔서 천주교에 관심이 있는데
아주 특색 있고 아름다운 성당이었어요
전통과 역사가 느껴졌습니다
강화산성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성인데
유명세에 비해선 음..
솔직히 수원 화성 보고 보니까 밋밋하더라고요..
하지만 여기서 선조들이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낸 곳이니
경건한 마음으로 돌아봤고
감사한 마음을 되새겼습니다.
점심은 허영만 작가가 다녀간
외포리 꽃게집에서 먹었어요!
꽃게탕이랑 누릉지밥이 맛도리였어요
강추입니다
사진을 찍는 걸 까먹었어요ㅠㅠㅠ
다음으로 간 전등사는 한국에 현존하는 절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절입니다
주위 숲이랑 어우러져 포근하고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오래된 절이다 보니
많이 망가지고 무너져서 공사중인 곳이 많았어요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깨닫고 갑니다!!
보문사도 들렀는데요
여기는 진짜 신기한게 많더라고요
와상도 처음 봤고
조그마한 불상들이 모여있는 게 귀엽더라고요
여기서 간절히 빌었습니다
제발 동생 수능 잘 보게 해주세요
재수만큼은 하지 않게 해주세요
..!
사람 없을 때 얼릉 찍은 사진입니다
22살 치고 정신연령이 좀 낮은 것 같기도 해요
강화씨사이드리조트에서 루지를 경험삼아 아빠랑 탔는데
어린이용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겁나 빨리 내려가고
다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저보단 아빠가 더 좋아한 것 같네요^^
조양방직 카페는
일제강점기 1933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방직공장을 카페로 탈바꿈 시킨 곳이에요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고 레트로 감성이 있는 곳이에요
엄마 아빠도 어릴 적 가구들, 학용품들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다고 하셨어요
저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견착 자세에 문제가 있는 것 같죠
아직 군대를 가지 않았어요
저녁으로 찾은 곳은
"일년 내내 칼국수 맛있는 집"이에요
즉흥으로 들어간 곳인데
아주 아주 아주
야무졌어요
저는 도토리묵이 끝내주더라고요
직접 먹어보기 전까진 몰라요
강화도를 다시 갈 수 있다면
이 식당은 무.조.건. 다시 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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