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1/2)] 22살 하나투어 중앙아시아 3국 패키지 여행

자유여행으로 가려고 했지만 언어, 정보의 한계로
하나투어 중앙아시아 3국 패키지에 참가를 하게 되었어요

1. 카자흐스탄 여행 꿀팁
자유여행으로 가려고 알아봤던 정보들입니다

a. 2gis 어플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쓰는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 같은 어플입니다

b. yandex 어플

중앙아시아 주민들도 사용하는 콜택시 어플입니다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어 쉽게 이용 가능하고
카드 등록하시거나 현금으로 지불할 수 있어요

이동 기록도 남아 안전하고 정가에 택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내, 공항에서 관광객들 대상으로 ×2, ×3 요금을 요구하는 택시기사들이 있어요)

c. 유심 or barobox

유심은 알마티 공항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공항 경찰한테 물어보면 직접 데려다 주십니다

바로박스는 SKT에서 대여해주는 휴대용 와이파이 공유기로 중앙아시아의 경우 일 4,000원에 1GB(+400kbps) 데이터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d. 저녁에 돌아다니지 않기

대한민국보다 객관적으로 30~40년 정도 뒤쳐져 있다고 해요
알마티가 경제도시라 하지만 밤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cctv도 없어 안전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카자흐 사람들은 힘자랑, 술을 좋아합니다

e. 기타

-한국이랑 똑같이 220v/50Hz이지만 멀티 어뎁터 하나정도는 챙겨 가세요

-시차는 한국보다 4시간 느립니다

-환전은 달러->탱게 (원화->탱게 불가)
10달러=약 4000 탱게

-중앙아시아는 전 세계 다 돌아보고 더이상 갈 곳 없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패키지 투어 연령이...생각보다 높았어요
제가 막내고(22살😆) 다른 분들과 30살 이상 차이가 났어요..그래도 다 잘 챙겨주시고 좋운 분들이라 너무 재밌고 행복하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2. 여행 코스

<1일차>

숙소는 알마티에서 제일 좋은
Sherra inn hotel에 갔습니다

와이파이가 잘 안터지는 것 빼고 청결상태, 호텔 서비스 다 좋습니다!
빨래는 08:00~20:00에 가능하다고 해요

shera inn hotel

호텔 객실 전망

조식을 먹고 첫 관광지, 침블락(shymblak)으로 가봤어요

케이블카 타고 15분정도 가면 중간지점(2000m)에 도착해요
원래 3000m까지 갈 수 있는데 점검 중이라 불가..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만년설이 잘 안보인다고 합니다ㅠ

침블락 shymblak

점심은 NAVAT라는 식당에서
중앙아시아식 볶음밥인 쁠롭을 먹었어요
기름지고 밥이 설익은 느낌이 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쁠롭

다음 행선지는
대통령 공원!
1980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소련 시절의 건축 양식이 돋보입니다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어요
참고로 여기는 아이 3~5명까지 낳고 16살~25살 사이에 결혼을 한다고 해요

대통령 공원

대통령 공원

판필로프 28인 공원은
1941년 모스크바 인근에서 나치에 맞서다 전사한
알마티 병사 28명 판필로프 장군 부대 영웅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해요

판필로프 28인 공원

공원을 따라 걷다 보면 러시아 정교회가 나옵니다
러시아 정교회는 건축 과정에서 못이 하나도 사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신기했던 점은 의자가 없다는 것
매주 미사를 보러 가는 한국과는 달리
서양 기독교는 원할 때만 가서
단시간 묵념으로 끝낸다고 합니다

러시아 정교회

정교회에서 100m쯤 떨어진 거리에
카자흐스탄 전통시장인 질뇨늬 바자르가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쓱 훑어봤는데
견과류, 과일 말고는 살 게 딱히 없는 것 같아요
20프로 정도 깎아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근데 살 생각도 없는 동아시아인들이 계속 깎다가 그냥 가니까
바자르 상인들이 요즘 한국인도 그렇게 좋게 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뭐 근데 이런 짓은 중국인이 제일 많이 한다고 하네요

질뇨늬 바자르

저녁은 투어 참가하는 분들과 김치찜을 먹으러 갔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