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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미국 서부 여행(3/7)]로스 앤젤레스-The Grove, Beverly Hills, Pink Wall, Griffith Observatory

by teriworld0904 2025. 5. 11.

LOS ANGELES 2일차 저녁

확실히 두 달이나 지나서야 쓰니 기억이 가물 가물해서 글 쓰기가 어렵네요..
역시 게으름은 죄악

LA의 가로수길이라고 할 수 있는 더 그로브(The Grove)입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의류 매장들이나 식당들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걸어다녔네요
차 없는 거리라 여유롭게 걸어다니며 선선한 날씨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벌써 여행 절반이나 왔다니..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LOS ANGELES 3일차

갈까 말까 갈까 말까..고민하다가
아침에 조식겸
랜디스 도넛(Randy's Donut)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보자 마자
아 저건 살찌겠다는 불길한 느낌이 있었지만 기왕 미국에 왔으니^^

특별한 맛이 없는 건지, 한국 도넛도 퀄리티가 매우 좋은건지, 갓 나온 도넛이라는 메리트 빼고는 굳이...?
아, 미국인들이 왜 비만율이 그리 높은지는 이해가 됩니다

12.3달러, 미국 치고는 그리 비싸지는 않네요ㅠ


모닝 도넛 때리고 그 유명한 베벌리 힐스로 출발~~~
신기한 사실
베벌리 힐스 쪽으로 갈수록 백인들밖에 안보입니다
아무래도 부촌이라 그럴까요
선글라스 끼고 헤드셋 낀 엘레강스한 노랑머리 아지매들이 자신감 있게 걸어다니는게 얼마나 멋있어 보이던지
역시 돈이 최고인가 봅니다

점심은 Jon & Viny's Beverly Hills 에 가봤습니다

베벌리 힐스 한가운데 있는 이탈리안 식당으로
마르게리타 피자랑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먹었어요
마무리는 식빵 푸딩! 음식 사진이 잘 안나와서 푸딩 사진만 올려볼게요

저는 돈이 부족해서 식당마다 팁을 주지는 않지만..
확실히 팁 문화가 있으니까 종업원들이 신경도 많이 써주고 친절하게 대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나중에 LA 다시 오게 된다면 오늘 못 준 것까지 두 배로 줘야겠어요

61.90 달러


가로수길, 경리단길 저리가라하는 베벌리 힐스 일반 도로입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야자수가 길 따라 쭉 나있는 모습이 정말 화사하네요

오늘 평일이라 그런지 차도 많이 없어 사진 많이 건졌습니다
이 야자수들은 뿌리가 얼마나 튼튼한지 평균 30미터 이상 자라고 일부 야자수는 최대 60미터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뭔가 대걸레같이 생기기도 했네요

그냥 도로


무작정 걷다 보니 비벌리 힐스 가든 공원이(Beverly Hills Garden Park)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정원을 꾸며놓을 수 있는 여유가 너무 부럽네요
역시 미국 부자들은 클라스가 다른가 봅니다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포토 스팟
베벌리 힐스 공원에 있는 분수대
제가 사진을 잘 찍게 생겼는지..4팀..?정도가 저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하더군요
이번에는 어글리 코리안으로 남지는 않았겠죠?ㅎ

정원 잔디밭에 백인 아저씨가 웃통 벗고 누워있었어요
쥐들이 오줌쌌을 텐데..제발..돗자리 좀 깔아주세요..


성수기 때는 사진 찍으려고 한 두시간 씩 기다려한다는 그곳
폴스미스 핑크 월(Paul Smith Pink Wall)에도 들렀습니다

사실 크게 뭐 볼 건 없지만
벽 색감이..예쁘긴 하더군요
시간 없으니 빠르게 패스~
아, 주차를 이 근처에 하게 됐는데 전에 주차한 사람이 충전해둔 시간이 아직 안 지나서 운 좋게 공짜로 차를 댔습니다^^


City of stars~ are you shining just for me~
라라랜드의 배경지 그리피스 천문대도(Griffith Observatory) 들러봤습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라라랜드 감성은 느낄 수 없었지만
야경이 너무 예뻤습니다
다만 천문대 전체를 높은 철조망으로 둘러 놔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남지가 않습니다..


지치고 허기진 심신을 달래기 위해 가격이 착한 인앤 아웃 버거에 와봤습니다
제가 간 곳은 엘에이 국제공항(LAX) 근처지만 여러 군데 있으니 골라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블패티 버거, 치즈 프라이, 밀크쉐이크까지 미국 체험 제대로 해봅니다!
딱히 맛있거나 감명이 깊지는 않아요
친구한테 얻어먹어서 얼만지는 모르겠네요.... 대충 20달러 했던 것 같습니다.


-3일차 끝!-